은행마다 학자금 대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장학금과 노트북 컴퓨터 등을 경품으로 주는 학자금 대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껑충 뛰어오른 이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학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반드시 이벤트에 응모하는 게 좋다.
교육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지원을 해주는 '대학(원)생 학자금대출'은 현재 15개 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는 대학생에게 아주 유용한 제도지만 지난해부터 이자가 계속 높아져온 게 부담이다. 올해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는 연 7.8%로, 2005년 하반기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가장 높다.
현재 국내 주요 은행들은 학자금 대출자에 대한 이벤트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대학 등록금을 납부하거나 학자금 대출을 받고 설문에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5명을 추첨해 총 3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창립 109주년을 맞은 우리은행도 다음달 말까지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 가운데 109명을 선발해 총 2000만원의 장학금 등을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학자금 대출을 받거나 등록금을 낸 뒤 은행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경품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컴퓨터, 디지털 카메라, 영화시사회 초대권 등을 제공한다.
학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은행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후 정부 학자금 대출 포털(www.studentloan.go.kr)에서 대출보증 신청을 하고, 대학 또는 은행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출 대상자 심사ㆍ추천을 거쳐 대출 대상자로 선정되면 은행에서 보증ㆍ대출 약정 체결 후 대출금을 받으면 된다.
대출금액은 등록금과 생활비, 보증료 한도 내에서만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거치기간 10년, 이자와 원금을 모두 내는 상환기간 10년 등 최장 20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소득이 적다면 이자를 덜 낼 수 있다. 대출기간 종료 후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이자를 덜 내도 되는 사람을 선정해 이자 일정 부분을 정부 돈으로 지원해 주기 때문이다. 가구 소득을 1~10분위로 나눠 거치 기간 동안 기초생활수급자 및 2분위 이하는 무이자, 3~5분위는 4.65%, 6~7분위는 6.65% 이자만 내면된다. 다만 이들도 거치기간 종료 후 상환기간에는 연 7.8%의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해야 하고 성적도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 받아야 대출 받을 수 있다. 물론 기존 학자금대출 연체가 없어야 하고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는 아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조시영 기자 /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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