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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우리나라 질병비용 한해 49조3천억
작성자 | 불루데스크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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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질병비용 한해 49조3천억
[내일신문]

암 등 5대 질병이 61% … 만성질환 급증, 정부차원 대책 필요

우리나라 국민의 질병비용이 한해 49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간된 보건복지포럼 10월호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각종 질병발생에 따른 치료와 부대비용으로 49조2909억원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2001년의 질병비용은 39조8348억원이었다. 2002년에는 41조3324억원, 2003년 42조4177억원, 2004년 45조3921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유지했다.

질병비용에 포함되는 것은 직접비용으로 외래와 입원진료비, 교통비, 간병비 등이 있다. 간접비용으로 조기사망에 따른 소득손실액, 작업손실비용 등을 들 수 있다.

질병비용을 세부질환별로 보면 전체 진료비에서 암(신생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암 질환에 따른 비용은 2005년 기준으로 8조2973억원이었다. 이는 전체 질병비용의 16.8%를 차지하는 셈이다. 다음으로 심혈관 질환이 포함되는 순환기계 질환이 높았다. 2005년에 순환기계 질환에 따른 질병비용은 6조4791억원으로 전체 13.1%에 달했다. 소화기계 질환이 6조2462억원(12.7%), 호흡기계 질환이 5조1044억원(10.4%), 근골격계 질환이 3조9694억원(8.1%)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들 암과 순환기계 소화기계 호흡기계 근골격계 질환이 전체 질병비용의 61.1%를 차지했다. 이들 질환은 대부분 만성질환이어서 건강정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비용 추이를 보면 암 질환은 2001년 6조2024억원에서 2005년 8조2973억원으로 2조원 이상이 증가했다. 정신 및 행동장애로 인한 질병비용의 경우도 2001년 1조4913억원에서 2005년 2조1516억원으로 증가했다.

임신 29주에서 생후 1주까지 기간인 주산기에 기원한 특정질환에 의한 질병비용은 2001년 1조66억원에서 2005년 7435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정영호 보사연 연구위원은 ‘질병의 사회경제적 비용과 건강친화적 재정정책’ 연구서에서 “만성질환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장애와 사망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며 “만성질환 발병은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공공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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