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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보험의 '꼼수' 간편심사 암보험, 일반상품보다 10% 비싸
작성자 | 불루데스크 20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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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보험의 '꼼수' 간편심사 암보험, 일반상품보다 10% 비싸
질병심사 아예 안하는 상품은 일반보다 보험료 최대 4배… 가입할 때 주의 필요

조선비즈 | 김시현 기자 | 입력 2013.05.16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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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로 내 카페로 고객센터 이동 보험사들이 '질병 보유 여부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고 선전하며 암보험, 실손의료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런 상품들은 일반 보험보다 더 비싼 보험료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15일 "보험 가입 때 고혈압·당뇨 등 만성 질환 보유 여부를 따지지 않는 이른바 간편심사 암보험은 일반 암보험보다 보험료가 약 5~1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보험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예를 들어 68세 남성이 A보험회사의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짜리 10년 만기 암보험에 들었다고 가정했을 때, 일반 상품은 매달 6만5360원을 내야 하지만 고혈압·당뇨병이 있는지 심사하지 않는 간편심사 상품은 6만8800원을 내야 하는 것으로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나타났다. 간편심사 상품에 들었을 때 일반 상품보다 10년간 약 42만원을 더 내야 한다.

문제 되는 상품은 보험에 가입할 때 가입자의 질병 보유 여부를 엄격하게 심사하지 않는 간편심사 보험 상품과 아예 심사하지 않는 무(無)심사 보험 상품이다.

기존의 까다로운 건강 심사 기준 때문에 보험에 들기 어려웠던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와 노인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가입 절차가 간편한 대신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하는 '함정'이 있다는 점은 잘 안 알려져 있다.

또 만성질환자에 대해 암 진단비와 수술비·입원비 등을 보장하는 간편심사 상품과 달리, 무심사 상품은 사망보험금만을 보장하는 약점을 갖고 있다. 무심사 상품은 중증 질병 보유자도 가입이 가능한데 대신 6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만 가입 대상인 일반심사 상품보다 보험료가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비싸다.

간편심사·무심사 상품이 일반 상품보다 보험료가 높은 이유는 심사 조건을 완화한 만큼 질병 발병 등 사고의 위험이 커져 보험사가 보험료를 높게 책정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굳이 비싼 보험료를 내면서 간편심사 상품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간편심사 보험은 3개 보험사에서 지난해부터, 무심사 보험은 5개 보험사에서 지난 2006년부터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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