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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연금은 젊을 때 가입? 50대 겨냥 '시니어연금' 뜬다
작성자 | 불루데스크 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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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은 젊을 때 가입? 50대 겨냥 '시니어연금' 뜬다
은퇴가 두려운 베이비부머.... 단기적립하고 조기수령하는 '시니어연금'

머니투데이 | 권화순 기자 | 입력 2014.04.03 05:30 | 수정 2014.04.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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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로 내 카페로 고객센터 이동 [머니투데이 권화순기자][은퇴가 두려운 베이비부머.... 단기적립하고 조기수령하는 '시니어연금']

#. '베이비부머' 세대인 직장인 김모씨(51·서울)는 요즘 밤잠을 설친다. 4년 후 정년퇴직을 하는데, 은퇴 후 어떻게 살지 막막하다. 두 아들은 대학 졸업 후 직장을 잡았지만 결혼자금 지원 '숙제'가 여전히 남았다. 아내와 보낼 노후자금 계획은 세우지도 못했다. 65세 이후부터 받을 수 있는 국민연금은 한 달에 100만원 남짓이라 생활비로 쓰기 빠듯하다. "이제라도 개인연금에 가입할까"고민하지만 너무 늦은 것 같단 생각도 든다.

정년을 코앞에 뒀거나 이미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1955년~1963년생)의 노후 준비가 이슈로 떠올랐다. 정년이 평균 57세인 이들은 보유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이고 금융자산은 전무하다시피하다. 여생 30년 이상인 이 세대는 국민연금 이외에 노후준비도 부족하다. 700만 베이비부머를 겨냥한 보험사의 '시니어연금'이 주목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은퇴가 두려운 베이비부머··소득없는 10년

=베이비부머는 우리나라 산업화 주역으로 가난한 시기를 이겨낸 상징적인 세대다. 전체 인구의 15%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 베이비붐 세대나 일본 단카이 세대처럼 유난히 인구가 많은 연령층이다.

이 세대는 평균 정년이 57세로 자산 대부분은 부동산에 묶여 있다. 보유 자산 중 부동산 비율이 80%에 육박한다. 한마디로 가진 건 집 한 채 뿐이고, 금융자산은 전무하다시피하다. 정년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여생은 30년 이상이다.

이들은 국민연금 외에 노후준비를 따로 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국민연금으로 대표되는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은 25.8%~30.7%에 그친다. 소득대체율이란 연금수령액이 생애평균소득액의 몇 %인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공적연금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인 베이비부머 세대가 연금개시 시점에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남성의 경우 월 52만원, 여성의 경우 월 35만원 수준이다. 2013년 1인 가구 최저생계비(57만원)수준보다도 낮은 셈이다.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 소득대체율도 21.2%에 불과하다. 개인연금 연령별 가입률을 보면 40대가 28.0%로 가장 높고 30대(25.3%), 50대(22.9%), 60대(5.7%) 순이다. 은퇴 단계에 접어든 50대와 60대의 노후준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700만 베이비부머, 노후 탈출구...'시니어연금'

=50대 중반에 퇴직할 경우 국민연금이 개시되는 61세~65세 시점까지 10년 정도 소득공백기가 생긴다. 50대 이상 시니어계층은 이 시기를 무리 없이 버텨내려면 단기간 노후준비를 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일반적으로 연금상품은 되도록 이른 시기에 가입해 10년 이상 거치기간을 둬야 복리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시니어계층은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보니 연금상품에 선뜻 눈이 가지 않는다.

이런 베이비부머의 '딜레마'에 착안, 보험사들이 50대 이후 노후준비를 위한 시니어 연금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시니어계층의 니즈에 맞는 특화 연금이 보험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등장한 것이다.

교보생명은 연금 가입연령을 70세 이상으로 대폭 늘리고, 필요한 경우 연금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시니어연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금가입 기간을 2년에서 9년까지 1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퇴직과 조기 은퇴로 매월 내는 보험료가 부담이 된다면 한꺼번에 보험료를 납입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일부 대형 생보사들은 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에는 연금액을 높이고 국민연금 수령 등 소득 재창출 기간에는 연금액을 낮추는 '가교연금'도 판매중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시니어계층의 노후연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며 "시니어계층을 위한 유연한 형태의 개인연금시장이 보험사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머니투데이 권화순기자 fire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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