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하 연령층에서 '급성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가장 큰 위험요인은 '흡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급성심근경색의 주 증상으로는
40세 이하 연령대에서 '흉통'이 많은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호흡곤란' 증상이 두드러졌다.
23일 대한심장학회가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사업'(연구책임자 전남대의대 정명호 교수)
에 따르면 2006년에 국내 40개 병원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등록된 환자는 모두 8천565명으로 이 중 41세 이상이 8천304명(96.9%)
이었으며, 40세 이하 젊은층은 261명(3.1%)이었다. 이번 분석결과는 대한심장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심근경색 환자를 41세 이상과 40세 이하로 나눠 비교분석한 결과를 보면 40세 이하에서는 남자(93.9%) 환자가 여자(6.1%)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41세 이상은 남자(69%)가 여자(31%)보다 환자가 많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았다.
평균 몸무게는 40세 이하가 76.9㎏으로 41세 이상(64.8㎏)에 비해 12.1㎏이나 많았으며,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도
40세 이하(26.2)가 41세 이상(24.2)보다 높았다.
40세 이하 심근경색환자의 위험요인으로는 △흡연 219명(84.6%) △가족력 48명(18.6%) △고지혈증 30명(11.6%) 등의 순으로
높았다. 흡연율의 경우 41세 이상에서는 56.8%로 낮은 편이어서 흡연이 젊은 심근경색환자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의료진은
분석했다.
심근경색의 주 증상(복수응답)으로는 40세 이하 환자의 91.1%가 '흉통'을, 18.7%가 '호흡곤란'을 각각 호소했지만 41세 이상
환자는 그 비율이 각각 83.5%, 28.8%로 달랐다. 특히 호흡곤란 증상은 70세 이상 여성환자들에게서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설명
했다.
젊은 심근경색 환자들 중 1년 내에 심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혈전용해약물만으로 치료를 한 경우
심장혈관을 뚫어주는 시술(관상동맥중재술)에 비해 9.1배나 위험도가 높았으며 △체질량지수(BMI) 25 미만의 '마른 환자'의 심장
질환 위험도가 6.2배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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